[6편] 신장 기능과 전해질 수치, 내 몸속 밸런스를 말하다
나트륨, 칼륨, 크레아티닌… 콩팥이 보내는 건강 신호
건강검진에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항목 중 하나가 바로 신장(콩팥) 기능 검사와 전해질 수치입니다.
하지만 이 항목들은 우리 몸의 수분·전해질 균형, 노폐물 배출, 혈압 조절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.
특히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해본 적 있다면 이번 글이 도움이 될 거예요:
- 나트륨 수치가 높다는데 짜게 먹어서 그런가요?
-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으면 신장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?
- eGFR은 또 뭐죠? 낮으면 안 좋은 건가요?
이번 편에서는 신장 기능 검사 항목과 전해질 수치 해석법을 쉽게 알려드릴게요.
🧪 신장(콩팥)의 역할
신장은 허리 뒤쪽에 위치한 두 개의 장기로,
우리 몸의 노폐물 배출, 수분 조절, 전해질 균형 유지, 혈압 조절, 비타민 D 활성화 등을 담당합니다.
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으며, 특히 만성 신장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.
📊 신장 기능 검사 항목
✅ 크레아티닌 (Creatinine)
- 참고치: 남성: 0.7~1.2 mg/dL / 여성: 0.5~1.0 mg/dL
- 의미: 근육 대사과정에서 나오는 노폐물로, 신장이 이를 얼마나 잘 배출하는지 나타냄
- 수치 상승 시: 신장 기능 저하, 탈수, 단백질 과다섭취, 격렬한 운동 후 등
✅ BUN (Blood Urea Nitrogen)
- 참고치: 7~20 mg/dL
- 의미: 단백질 대사 후 나오는 노폐물로, 신장이나 간 기능과 관련
- 수치 상승 시: 신부전, 탈수, 고단백 식사
- 수치 감소 시: 간 기능 저하, 영양 부족
✅ 사구체 여과율 (eGFR)
- 참고치: 90 이상 (정상), 60~89 (경계), 60 미만 (신기능 저하 의심)
- 의미: 신장이 혈액을 여과해 노폐물을 걸러내는 속도를 추정한 값
- 의의: 크레아티닌 수치와 함께 신장 기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
💧 전해질 수치 해석
전해질은 체액 내에서 전기를 띠는 이온들로, 세포 기능, 신경 전달, 수분 조절에 필수적인 성분입니다.
✅ 나트륨 (Na)
- 참고치: 135~145 mmol/L
- 의미: 체액의 수분 균형과 혈압 조절
- 수치 상승 시: 탈수, 과도한 염분 섭취
- 수치 감소 시: 과도한 수분 섭취, 신장 질환, 호르몬 이상
✅ 칼륨 (K)
- 참고치: 3.5~5.1 mmol/L
- 의미: 근육 수축, 심장 박동 유지에 중요
- 수치 상승 시: 신부전, 약물 영향, 근육 손상
- 수치 감소 시: 이뇨제 복용, 구토, 설사, 영양 결핍
✅ 염소 (Cl)
- 참고치: 98~107 mmol/L
- 의미: 나트륨과 함께 체내 산-염기 균형 유지
- 비정상일 경우: 신장, 대사 문제 연관 가능성
📌 이런 증상이 있다면 전해질 불균형을 의심해보세요
증상 | 관련 수치 변화 가능성 |
---|---|
심한 피로, 무기력감 | 낮은 나트륨 또는 칼륨 수치 |
두통, 구토, 혼란 | 나트륨 과다 or 부족 |
다리에 쥐, 근육경련 | 칼륨 부족 가능성 |
불규칙한 심장 박동 | 칼륨 과다 또는 부족 |
🏥 병원 상담이 필요한 경우
- 크레아티닌이 정상보다 높거나 eGFR이 60 미만으로 나왔을 때
- 전해질 수치(Na, K 등)가 기준치를 크게 벗어난 경우
- 전해질 관련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
💡 일상에서 신장과 전해질 건강을 지키는 방법
-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(하루 1.5~2L 권장)
- 염분 줄이기 (짠 음식 피하기)
- 과도한 단백질 섭취 주의
- 이뇨제, 보충제, 건강기능식품 복용 시 정기검사 받기
- 고혈압·당뇨가 있다면 정기적인 모니터링 필수
🗂️ 다음 글 예고
다음 글에서는 갑상선 수치(TSH, T3, T4)와 함께
비타민 D, 철분 등 추가 혈액검사 항목을 해석하는 방법을 안내드릴 예정입니다.
➡️ [7편 보러가기] 갑상선과 비타민 수치, 몸속 작은 이상을 발견하는 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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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[6편] 신장 기능과 전해질 수치, 내 몸속 밸런스를 말하다 ← 현재 글
- [7편] 갑상선과 비타민 수치까지, 추가 검사 항목 제대로 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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